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기준 총정리! 100Wh 규정, 헷갈린다면 꼭 보세요

BK 뉴스 2025. 5. 30.

요즘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면서 느끼는 건,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이 예전보다 훨씬

까다로워졌다는 점입니다. 저처럼 출장과 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이거 반입 가능한가요?” 하고 물어본 적 한두 번쯤 있으실 거예요.

저도 얼마 전 방콕행 비행기를 탈 때, 평소 쓰던 20,000mAh짜리 보조배터리 두 개를 들고 있었는데

보안 요원이 무게를 보더니 "Wh가 몇이에요?" 하고 묻더라고요. 순간 땀이 식더군요.

"도합 100Wh가 넘으면 안 되나?" 이런 고민이 들면서 말이죠.

그래서, 직접 검색도 해보고, 항공사 고객센터에도 문의하고, 결국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100Wh”는 합산이 아니고, “1개당” 기준입니다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
“100Wh는 전체 합계예요, 아니면 개별 기준이에요?” 라는 질문, 정말 많이 듣습니다.

정답은 1개당 100Wh 이하입니다.
즉, 각 보조배터리의 용량이 100Wh를 넘지 않는다면 최대 5개까지 기내 반입이 가능해요.

이 경우 항공사의 별도 승인은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100~160Wh 사이의 보조배터리는 1개당 조건으로 최대 2개까지 반입이 가능합니다.

단, 이때는 항공사 승인이 필요합니다.

즉, 20,000mAh짜리 보조배터리를 3개 가지고 있다면 전압이 몇 V인지 계산을 먼저 해봐야 해요.

단순히 mAh만 보고는 알 수 없거든요.

Wh(와트시)는 (mAh × V) ÷ 1000 공식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00mAh에 3.7V인 보조배터리는
(10,000 × 3.7) ÷ 1000 = 37Wh가 됩니다.
→ 이건 100Wh 이하이기 때문에 기내 반입 OK!

좀 더 간단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보통 20,000mAh 정도면 대부분 70~80Wh 수준이니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30,000mAh 제품은 조건부로만 2개까지 가능하고 항공사 승인이 꼭 필요해요.

Wh 확인은 출발 전 반드시
요즘 보조배터리 뒷면이나 박스에 Wh 표기가 직접 돼 있는 경우도 많아요.
없다면 계산기를 사용해서 Wh를 직접 구하세요.
3.7V 기준으로 mAh만 보더라도 대략 계산 가능
3.7V × 10,000mAh = 37Wh 정도니, mAh만 보고도 대략 파악할 수 있습니다.
6개 이상이면 무조건 항공사 문의!
아무리 Wh가 낮아도 100Wh 이하 보조배터리를 6개 이상 가지고 탑승할 경우엔 항공사에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규정을 넘기면 공항에서 압수될 수도 있어요.
가급적 투명 지퍼백에 분리해서 휴대
가방에 몰래 숨기기보다, 분리하여 손쉽게 꺼낼 수 있는 상태로 휴대하는 게 좋습니다.
보안 검색대에서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어요.

처음엔 솔직히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놨지?" 싶었어요. 하지만 비행기에서 리튬이온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발화하는 사고 사례들을 보면서 납득하게 되더라고요.

결국 보조배터리 규정도, 다 탑승객의 안전을 위한 장치라는 걸 이해하게 됐고,

저도 이제는 무조건 출발 전에 체크리스트처럼 챙기고 있습니다.

✈️ 해외여행 가기 전, 보조배터리 체크! 이제는 안 헷갈리시죠?
이 글이 저처럼 처음에 고민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